감독 : 니시타니 히로시
주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츠츠미 신이치
평점 :
8 / 10
오랜만에 일본영화를봤다. 왠지..지루하기도 하고 장난스럽기도해서 애니메이션말고는 일본영화를 잘 안보는 편이였는데 평가가 꽤 괜찮길래 봤는데 일본영화도 다행이 조금씩 볼만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영화는 설정은 흥미롭다.
천재 물리학자와 천재 수학자가 한 사건을 가지고 밀고 땡기기를 한다는 것이다.
머리싸움과 추리싸움이지 절대로 액션씬은 나오지 않는다. 자칫 그런걸 기대했다가는 영화가 엄청 지루해 질수도 있다.
이런류의 소재를 좋아하긴 하는데 다만 무언가 약간은 허전함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했다.
추리와 두뇌싸움도 싸움이지만 항상 그렇듯 왜 그렇게 이 사건을 가지고 그렇게 친구끼리 싸워야 되는가?를 이영화에선 보여준다.
왜 그런가 하면....스포니깐 말은 못해도 영화 제목에 다 담겨져있긴 하다.
용의자 X의 헌신... 말그대로 용의자 X의 헌신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설정이다.
그 헌신을 받는 두 주인공이 바로 위의 사진의 나와있는 모녀다...
저기..엄마역활을 하시는분...분명 어느 일본TV드라마에서 본건 같은데 검색을 해도 어디서 나왔는지 찾을수가 없었다..ㅠㅠ
위 장면은 영화의 초반부터 늘~~ 진지하게 잡아주는 노숙자 거리이다.
수학자가 출근을 하는 거리인데... 계속 천천히 자세하게 잡아두더만...결국은 영화의 복선을 보여주는 장면이였다.
암튼 오랜만에 일본영화인데 괜찮았던것 같고, 원작을 충실히 잘 반영했다는 평가도 받고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긴장감과, 깜짝놀랠만한 반전이 없고, 무난하게 조용히 일본영화답게 흘러갔던게 조금 아쉽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영화는 치밀한 두뇌싸움보다는
왜 싸우게 되고, 숨기게 되는지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그런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