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대니 보일
주연 :
데브 파텔, 프리다 핀토, 타나이 크헤다, 아유시 마헤시 케데카
평점 :
7 / 10
2008년 아카데미상을 싹쓸이한 영화이다. 슬럼독...
영국감독이 만든 인도배경의 창작물이다.
상당히 기다렸고, 기대했던 영화였는데....솔직히 난 큰 감동도, 재미도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쁜영화는 아니다.....(너무 기대를 한 탓인가?)
일단 줄거리는 이렇다.
심하게 가난한...그래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인도의 빈민가 출신의 소년이 TV퀴즈쇼에 출현해서 마지막문제까지 풀어버리고는 큰 부자가 된다..
영화는
어떻게 이 소년이 배운것도 없는데 퀴즈쇼의 문제를 다 맞출수 있었는지?
왜 이 소년이 이러한 퀴즈쇼에 출현하게 되었는지?
에 대해서 영화를 풀어나간다.
사실 리뷰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영화의 소재와 전개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더니 상당히 흥미로운것 같다. ;;(더 잼있게 구성할 수도 있었을 텐데....^^;)
영화는 주인공 소년의 성장기 과정을 모조리 보여준다.
거기에 위에서 제시한 두가지 궁금증에 대한 답이 다 담겨져 있다.
또한 그 속에 은근히 인도의 사회, 종교, 문화에 대한 내용과 비판도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물런 로맨스도...
영화는 상당히 짜임새 있고, 지루함도 그다지 많지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앞이 보이는 구성들과, 특히....왜 그 많은 돈을 상금으로 주는 퀴즈쇼의 문제들이 내가 볼땐 시시해 보였는지...그것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아마 이런부분에서 나의 개인평점은..
7점밖에 줄수 없었던것 같다.
아카데미상을 휩쓴영화인데.....미안하긴 하지만...아카데미에 신뢰감이 쫌 떨어진다.
하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상당한 흥미와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들이..충분히 많다.
특히...인도 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아예 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음.....좋군~~ 이란는 생각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참고로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재 구성한 작품이다.
책 제목이 잘 생각이 안나는데 책으로 한번 읽어 본다면 약간 다른 맛을 느낄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암튼...난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건..임펙트 약간~~ 약한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