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피터 버그
주연 :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 제이슨 베이트먼, 마틴 클레바
평점 : 7 / 10
우울한 날에 볼라고 아껴 뒀던 영화 핸콕이다.
예고편도 봤겠다...주위에 본 사람들 이야기도 있겠다.....그냥 기분 꿀꿀할때 볼려고 했다..
그만큼 약간 기대도 하고 있었고..
근데..머..그다지...ㅡㅡ;
일단 다들 아시겠지만 설정은 좋다.
미국판..슈퍼히어로의 힘을 가졌으나...내가 하고싶을때, 머 내키지 않으면 남들을 도와줄 생각도 없는 그런 핸콕이라는 남자가 주인공이다.
가끔씩 나쁜녀석들을 잡기위해 쫌 움직이기라도 하며 오히려 주변 피해서 더 커서 욕만 더 먹는 그런 녀석이다.
보통의 히어로물과는 다르게 특별한 유니폼도 없고, 비밀도 없다.
이미 영화시작도 동시에 모든이들이 다 알고있는 존재고, 술주정뱅이 히어로로 등장한다.
하지만 핸콕은 아주아주~~ 착한(?)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는 핸콕이 일반 영웅들과 똑같이 아주 훌륭하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그런 히어로로 만들어 주기위하여 여러가지 제안을 하게된다.
첨에는 귀찮아하던 핸콕도 살짝 귀 기울이며 자기 스스로도 바꿔나가길 원하게 된다.
그와중에 자신의 비밀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이 영화에선 무적 핸콕에 필적한 악당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연히 핸콕이 자기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공격하는 악역이 있긴 하지만....그냥 머리나쁜 일반인일뿐...
그러니..영화내내 주인공과 악당과의 대립관계에 따른 긴장감은 존재하지 않는 영화이다.
주는...핸콕이 변해가는 과정과, 영화에서 중요한 내용인 로맨스(?)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져있다.
난 이 영화를 보기전에 그 로맨스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그리고 스포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이쯤 할련다..
암튼..결론은..
생각보단 그렇게 박진감 넘치는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 2편을 제작해도 상관없을것 같은데....
너무 만화같은, 또 액션만을 원하는이에게는 그다지 큰 점수는 못받을것 같다.
약간의 만화와 같은 액션과 살짝의 드라마가 짬뽕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