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평점 :
9 / 10감독 : 앤드류 스탠튼(니모를 찾아서, 벅스라이프)
난 왜 그냥 아무런 이유도 없이 픽사 영화가 좋을까???(마냥 픽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점수가 약간 높게 측정되었을 수도 있음...)
그 어떤 영화보다도 진진해 보이며... 감동적이고...게다가 유머까지 풍부하게 내포되어져 나온다...항상~~
픽사작품은 늘 동물, 장난감, 곤충, 물고기 등을 기막히게 의인화하여 표현해 왔다..정말...절묘하게..~~
이번 월e의 소재는 로봇이다.
암울한 미래의 지구에 외롭게 홀로 남겨진 로봇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다만 기존의 영화와는 쫌 다른점이 있다.
예전에는 물고기든...곤충이든...장난감이든 상관없이 사람처럼 말을하고 영화를 풀어나갔지만...이번영화에서는 정말 로봇처럼 몇개의 문장만 할 줄 알고 대사가 없다...
단지 감정만 가진 로봇이다.!!
(영화 초반의 약 30분가량은 정말 조용하다....마치..저놈이 멀하나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그래도 너무 잼있다..)
픽사 작품은 우선 극악의 그래픽 기술을 빼놓고 말할 순 없다...
이번 작품역시 은근히 큰 스케일과 정말 감탄 할 만한 그래픽 수준을 보여준다.
예전 작품들과는 달리....인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실사 수준으로 연출되어 진다. 더욱 정교하게..
로봇의 섬세함...배경의 화려함....!!
(정말 가고 싶다....픽사에 취업하고 싶다...ㅠ)
아마도 왠만한 배우들 보다도 눈빛연기만큼은 주인공 월e가 훨씬 뛰어 나지 않았나....생각된다.
슈렉의 그 고양이 눈망울보다...더~~
월e에는 많은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한다.
각자 맡은바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는 ..전혀 게으르지 않은..그런 로봇들이 다수 등장한다.
그중 위에 저 위의 스샷의 두 주인공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로봇은 바로 청소로봇 '모' 이다.
어찌나 귀여운지...얼릉 캐릭터모형을 가지고 싶어 환장하긋다....!! ㅋㅋ
항상 그랬듯 '사랑'이라는 감정을 물씬 풍기게 해주는 것이 픽사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월e 역시 최고의 명작으로 남을 듯 하다.
극악의 외로움에 영화를 보는 내내 함께 안타까웠고......
애듯한 사랑에 대한 감정....에는 나까지 흐믓해 졌다.
정말 누가 보면 장난 같겠지만...나에게는 색다르게 전달되었다.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로맨스의 냄새를 심하게 풍기게 해 준 작품이다.!
가족들..또는 연인들끼리 함께 보면 영화를 관람후엔 분명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들어 줄 만한 영화이다.
적극 추천한다.
내인생에 '라이언킹'과 '니모를 찾아서' 와 더불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명작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다.
(너무 심한 자랑만 한듯...^^ 하지만 자랑할 만 한 작품!!)
멋진 대사 워어어얼 이이이이이 워어어얼 이이이이 . (딴거 읍따!)
기억나는 장면 눈이오나 비가오나 '이브'를 지키고 있는 월e의 모습...
단순하지만 따뜻한 맘이 재미있게 잘 전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