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평점:
8 / 10감독 : 자움 발라구에로, 파코 플라자
주연 : 하비에르 보텟, 마누엘 브론추드
오랜만에 서늘한 공포 영화를 한편 보았다.
스페인 영화인 알이씨는 굉장히 독특한 방식의 찰영방법으로 영화를 진행시켰다.
요 전에 나왔던 '클로버필드'와 같은 방식인데 영화의 첨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모두 하나의 카메라로 즉 게임으로 말하면 1인칭 시점으로만 바라보고 진행된다.
방송국 인터뷰하듯 촬영을 하기에 '클로버필드'에 비해선 훨씬 더 전문가의 안정된 샷 덕분인지 어지럼증이 덜해서 좋았다. 그에 비해서 '클로버필드'는 영화의 컨셉상 아마추어가 비디오카메라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내내 굉장히 어지러웠던 기억이..~~
머....포스터만 봐도 이 영화는 공포영화임을 누구나 알수 있겠지만, 어떤 소재의 공포영화인지는 잘 모른 상태로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피가 철철 괴살인물(13일밤의 금요일등등), 몬스터물(나이트메어등등), 좀비물(레지던트이블등등)등의 영화를 굉장히 싫어한다.
더 싫은건 일본의 엽기 공포물이지만.....
암튼 난 그냥 지긋히 한국의 귀신형 공포물을 보면서 아드레날린을 높이고, 닭살이 쏟아나는 형이지만 어찌 이 영화는 위에서 언급한 괴살이물, 몬스터물, 좀비물중에 하나이지만(스포성 발언이기 때문에 어떤류인지는 정확히는 말하지 않는다....머 스샷만 보면 대략 알겠지만서도...^^;) 나름 땀쫌 흘렸다.
이런 영화는 새벽에...혼자서...헤드셋으로 소리를 아주 크게 한 상태로 즐기는것이...진정한 포스를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진정 공포를 즐기고 싶다면 꼭 위와 같은 방법으로 셋팅해 두시고 보시길...
이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너무 심한 스포성 발언이 될 수 있기에 극히 자제를 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 미국식 호러물과는 아주 약간은 차별성이 있기에(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스페인 영화이다.)
여자친구가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함께 시청을 해보길 권장해본다.
영화의 중간지점부터 마지막장면까지는 꼭~~앵겨서 보게 될 만한..그런 영화이다.
약간 잔인하기도 하다는것도 명심해 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