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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밤 대망(大望) ? 대망(大亡)
    Information/생활 2009. 3. 30. 01:13




    요즘들어 예능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많이 웃는 나에게 기대하던 프로그램이 하나 생겼더랬다.
    지난주 MBC의 왠만한 방송들이 끝나면 일밤의 새로운 코너인 "대망(大望)"의 광고가 나왔고...
    거기에는 불후의명곡 콤비인 탁재훈, 신정환과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였던 명랑히어로의 독설가역을 맡았던 김구라, 편안한 MC인 김용만, 은근히 착해보이는 이혁재, 오랜만에 국내프로 복귀인 윤손하!!!!   이 6명의 MC로 새로운 버라이어티프로그램이 탄생되었던 거였다.
    기대되었다.... 은근히 안 어울릴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한 건 터질듯한 느낌(?)이 드는 오락프로..
    .
    .
    .
    .
    .


    하지만 너무 기대한 탓인가?..
    처참했다.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한건 분명했는데....그러한 방송치고는....원래 컨셉인지는 몰라도 너무나 허술하게 느껴졌다.
    신인PD의 너무 잦은 출현과, 오락의 흐름을 더더욱 끊어버리는듯한 나래이션....
    그리고 알수없는 행동들..
    그냥 MC들과 스텝들이 모여서 의논하고 놀고있는 장면을 찍어서...어쩌라는 건지...ㅠㅠ

    방송을 시청하는 내내 설마 이렇게 끝나는건 아니겠지...란 생각을 10차례 이상은 한것 같다.....쩝~~!


    예전의 일밤 명성을 되찾고, 신선하며 새로운 형식의 고급 프로그램이 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모자란듯한 느낌은 나만 그런것인가?

    나름대로 MC 개개인들은 모두 독특하고 개성있고, 좋은 예능인들임에는 틀림없다. 난 인정한다.

    하지만 아무리 리얼이 대세라지만 어느정도 프로그램의 틀은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된다.
    이 프로그램은 그런 틀과 프로그램의 개성이 전혀 없어보였다. 적어도 오늘 이 한편은...

    이제 시작한 프로그램을 한편만 보고 급하게 결론지어서는 안되겠지만.. 조만간 무언가가 나와주지 못한다면 일밤의 명성에 더더욱 치명적 상처를 줄테고 프로그램 역시 대망(大望)이 아닌 대망(大亡)이 되어 버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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